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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학, 심근경색 별세…'제3공화국'·'사랑과 야망' 배우(종합)

등록 2025.02.10 15: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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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최율미 부친상

[서울=뉴시스]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김명륜 역을 맡은 최병학. (사진 = SBS TV 캡처) 2025.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김명륜 역을 맡은 최병학. (사진 = SBS TV 캡처) 2025.0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드라마 '제3공화국' '사랑과 야망'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겸 성우 최병학이 별세했다. 향년 85.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예명 최낙천으로 활동한 고인은 지난 8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0년 경북 예천에서 출생한 고인은 1961년 한국방송(현재 EBS)에 입사했다. 1963년 기독교방송 공채 6기로 이직한 데 이어 1965년 MBC 성우극회 2기로 다시 입사했다.

특히 국내 전통과 미풍양속 등을 소개한 MBC 라디오 '전설 따라 삼천리' 해설자로 유명했다. 애니메이션 '마징가 Z', '울트라 탐험대', '컴퓨터형사 가제트' 등에서 목소리를 맡았다.

외화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킹스필드 교수 역을 비롯해 '아빠는 멋쟁이' '삼국지' 등에도 목소리가 등장했다.

특히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로 MBC 외화 더빙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제19회 한국방송대상(1992) 남자성우상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시스] 최병학의 화술 오디세이. (사진 = 아침기획 제공) 2025.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병학의 화술 오디세이. (사진 = 아침기획 제공) 2025.0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에도 얼굴을 내비쳤다. '제3공화국' '사랑과 전쟁' '사랑과 야망' '바람의 화원' 등에 출연했다.

'최병학의 화술 오디세이' '마이크 앞에 서는 길' 같은 저서도 펴냈다. 대학 등에서 화술 강의도 해왔다.

유족으로는 아나운서 출신인 딸 최율미 MBCESG 심의팀 국장 등이 있다.

빈소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10분, 02-2258-5940.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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