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채운 2관왕 도전…남녀 피겨 메달 사냥[동계AG 오늘 주요경기]

이채운, 슬로프스타일 이어 하프파이프서도 金 사냥

피겨 차준환·김채연, 프리스케이팅서 메달 도전

남녀 컬링 준결승…남자 아이스하키 결승 길목서 한일전

[하얼빈=AP/뉴시스] 이채운이 8일(현지 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야부리 스키리조트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채운은 결선에서 90.00을 기록해 금메달을, 함께 출전한 강동훈은 74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2025.02.09.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도전한다.

이채운은 13일 낮 12시20분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 결선에 나선다.

이번 대회 설상 종목은 하얼빈 시내에서 200㎞가량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며 공중 연기를 펼쳐 메달을 가리는 종목이다.

지난 8일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딴 이채운이 하프파이프까지 제패하면 대회 2관왕에 오른다.

[둔내=AP/뉴시스]스노보드 이채운. 2024.02.01.

겨울스포츠 종합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 스케이팅에선 남녀 동반 메달을 노린다.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오후 2시,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오후 6시30분에 시작한다.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수리고)이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71.88점을 기록,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75.03점)에 이어 2위에 올라 메달 전망을 밝혔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서영(수리고)은 쇼트 7위(51.23점)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남자 싱글의 차준환(고려대)도 쇼트프로그램에서 94.09점으로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8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 남자 싱글 사상 첫 메달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11일 여자 스프린트 경기에서 깜짝 우승해 한국 바이애슬론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는 동료들과 함께 4×6㎞ 계주 경기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노린다.

바이애슬론 여자 계주 종목 입상은 1999 강원 대회 동메달이 유일하다.

준결승에 선착한 남녀 컬링은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채연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여자 컬링은 2007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남자 컬링도 2007년 이후 18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남녀 컬링 준결승 모두 13일 오후 8시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치러진다. 결승전은 14일 오전 10시다.

남녀 아이스하키는 이날 나란히 한일전을 치른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예선 라운드 로빈 3차전 경기에서 6-4로 일본에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5.02.09. [email protected]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전 11시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일본과 본선 2차전을 갖는다.

1999 강원, 2017 삿포로 대회 4위가 역대 최고 성적인 여자 아이스하키는 사상 첫 메달이 목표다.

준결승에 오른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후 3시 결승 길목에서 한일전을 벌인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2017 삿포로 대회 은메달을 넘어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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