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불의가 승리한 역사는 없다…광주 집회 참석"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5·18민주화운동 역사의 현장인 광주 금남로에서 극우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내란 선동세력을 부추기며 역사를 퇴행시킨 극우인사를 묵과할 수 없다"며 인근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헌법 파괴자 윤석열 옹호세력이 감히 민주의 성지 광주에 발을 들이려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불의가 승리한 역사는 없다"면서 "내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탄핵촉구 집회에 전남도민들과 함께 참석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지사는 "12·3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이 파국 직전인데도, 윤석열은 대통령 고유 권한으로 정당하다며 나라를 내전으로 몰고 있고, 불의한 세력이 광주에서 불법 무도한 죄를 정의로 둔갑시키고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천연덕스럽게 대통령자리에 다시 앉는다면 이 땅의 정의는 사라지고 말 것이고, 어떠한 사과와 반성도 없는 과대망상증 환자가 또 다시 계엄을 하지 않을까 국민들은 전전긍긍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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