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처제 서희제 "故 서희원 추모에 진심으로 감사"

[타이베이=AP/뉴시스] 클론 구준엽의 부인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숨졌다고 동생 쉬시디(서희제)가 3일 밝혔다. 서희원은 설 명절 동안 가족과 일본으로 여행 갔다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48세. 사진은 서희원이 2010년 3월 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영화 '퓨처 X캅' 홍보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5.02.03.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48·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동생 쉬시디(서희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쉬시디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하는 언니를 추모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경의를 표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게시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전날 수목장으로 영면에 들어갔다. 구준엽을 비롯해 유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지난 13일 비공개 작별식을 열고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쉬시위안은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지난 2일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일본에서 화장된 쉬시위안의 유해는 지난 5일 대만에 도착했다.

쉬시위안의 사망 이후 일각에서 가짜 뉴스들이 확산하자 구준엽은 지난 6일 SNS을 통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국내에서 대만 드라마 '유성화원'(流星花園)으로 알려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고 결혼 10년 만이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3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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