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당, 김상욱 사퇴로 공석된 시당위원장 선출 추진

[울산=뉴시스] 15일 국민의힘 울산시당 강당에서 2025년도 제1회 운영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울산시당 제공) 2025.0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의 사퇴로 공석이 된 시당위원장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5일 오전 시당 강당에서 '2025년도 제1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걸 수석부위원장, 김두겸 시장, 박대동 북구당협위원장, 이순걸 울주군수, 김영길 중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과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시당 운영 정상화를 위해 신임 시당위원장을 조속히 선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회의 결과 이날부터 3일간 시당위원장 후보 등록 공고를 하고 17일 하루동안 후보 등록 접수를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빠른 시일 내에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신임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당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5.02.14. [email protected]

한편, 김상욱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당위원장직 사퇴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울산지역 6개 당협의 실질적 추대로 시당위원장이 됐으나, 더 이상 추대의 실질을 유지할 수 없기에 사퇴하는 것이 민주적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6개 당협의 실질적 추대가 철회된 것은 제가 비상계엄 해제와 대통령 탄핵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 판단된다"며 "그러나 저는 비상계엄 해제와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직후부터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의힘 소속 선출직과 일부 당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탈당 요구를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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