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음주는 없다" 울산과학대 신입생 입학식·OT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가 2025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18일과 19일 이틀간 울산과학대와 경주 한화리조트, 켄싱턴리조트에서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 동기 드림(Dream) 학기를 개최했다. 2025.02.18.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가 2025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18일과 19일 이틀간 울산과학대와 경주 한화리조트, 켄싱턴리조트에서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 동기 드림(Dream) 학기를 개최했다.

울산과학대는 2010년부터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하지 않고, 대학 생활의 정보를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만 진행했는데 2023학년도부터 행사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해 이틀 동안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 동기 드림 학기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신입생 중에서 눈에 띄는 학생들이 있다. 우선 성인학습자 대상 학과인 푸드케어학과에 입학한 81세의 정영자 씨로 올해 신입생 중 최고령자다. 또 올해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신설한 국제학부에 입학한 유학생들도 있다. 이들은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모두 66명이다.

18일 입학식은 ▲학사보고 ▲총장 입학 허가 선언 ▲신입생 대표 입학 선서 ▲총장 입학 식사 ▲신입생 환영 행사(동아리 홍보 및 공연) ▲학부(과)별 오리엔테이션 ▲학과 실습실 투어 등이 진행됐다.

울산과학대에서 일정을 마친 신입생들은 18시 오후 5시부터 1박 2일 동안 경주에서 동기 드림 학기를 시작했다. 18일에는 학생끼리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해 아이스 브레이킹과 선후배(멘토, 멘티) 만남의 장이 진행됐으며, 19일에는 ‘Me & We 힘을 모아 가치!(끼리끼리 우리끼리 얘들아 학교가자!)’ 특강과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한 각종 안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가 2025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18일과 19일 이틀간 울산과학대와 경주 한화리조트, 켄싱턴리조트에서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 동기 드림(Dream) 학기를 개최했다. 2025.02.18.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과학대의 입학식과 동기 드림 학기에서 주목할 점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다. 울산과학대는 2010년부터 하루 행사로 오리엔테이션을 열면서 원천적으로 음주를 차단했으며, 1박 2일로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과 동기 드림 학기에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음주 사고를 원천 방치했다. 또 신입생 장기 자랑도 없애 신입생과 기존 학생의 수평적인 관계 형성과 신입생의 대학 생활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입학식에서 울산과학대 조홍래 총장은 "신입생들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남과 다른 경험을 하며 새로운 사고를 하도록 노력하고, 판단력과 적응력을 길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새로운 배움터에 들어섰으니 입학하면서 품었던 생각과 상상의 나래를 대학 생활 내내 활발하게 펼치면서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길 바란다"라고 입학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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