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년' 인천항 해상특송물류센터…화물 99% C커머스
화물 처리 시간은 4.5일로 '단축'
해상특송화물 처리량 2800만건
![[인천=뉴시스] 인천 연수구 인천본부세관 통합검사센터 해상특송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직구 물품 통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14/NISI20241114_0020596138_web.jpg?rnd=20241114161452)
[인천=뉴시스] 인천 연수구 인천본부세관 통합검사센터 해상특송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직구 물품 통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항 해상특송물류센터 개장 1년간 화물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위해물품 차단 성과가 강화되는 등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 체계가 확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해상특송물류센터 개장 이후 선박 입항부터 국내 배송을 위한 반출까지 평균 6.3일이 걸리던 화물처리 시간이 4.5일로 30% 단축됐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인천항으로 반입되는 화물의 99%는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품이었다. 개장 전 연간 1800만건이었던 해상특송화물 처리량이 개장 후 2800만건으로 53% 증가했다.
특히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주요 해외 쇼핑몰의 반입 물량이 17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게 증가하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세관은 엑스 레이(X-ray) 검색기를 기존 6대에서 11대로 증설하고 화물자동분류시스템을 도입했다.
![[인천=뉴시스] 인천본부세관 통합검사센터 해상특송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직구 물품 통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14/NISI20241114_0020596137_web.jpg?rnd=20241114161452)
[인천=뉴시스] 인천본부세관 통합검사센터 해상특송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직구 물품 통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센터 개장 후 불법·부정무역 물품 적발 건수도 9% 증가했다. 특히 사회안전에 위협이 되는 총포·도검류 등 위해물품의 불법 반입 적발이 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내에 X-ray 통합 판독실을 별도로 마련해 판독업무를 수행하고 직원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창고 내 개별 부스에서 판독이 이뤄졌으나 현재는 별도 독립공간에서 판독 업무를 수행해 위험 관리 능력이 향상됐다.
인천세관은 전자상거래 물품의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는 한편 철저한 감시 체계를 통해 불법물품 차단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주시경 인천세관장은 "해외직구 이용 국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해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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