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도 소방관"…소방청, '일일 소방관' 제도 신규 도입

명예 소방관, 소방홍보대사 이어 일일 소방관 신설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지난해 8월 31일 개막한 괴산고추축제 행사장 내에 괴산소방서가 운영하는 소방안전체험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소방관 복장을 하고 앙증맞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괴산소방서 제공) 2023.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소방청은 국민에게 소방관 체험 기회를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일일 소방관'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일일 소방관 제도는 어린이, 청소년 및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체험 및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 이들을 일일 소방관으로 위촉해 국민과 소방의 유대를 강화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간 운영돼온 명예 소방관과 소방홍보대사에 더해 일일 소방관을 신규 추가한 것이다.

소방청은 이를 통해 국민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돕고, 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는 등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소방청은 2023년 명예 소방관 및 소방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두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다.

명예 소방관은 화재·구조·구급 등 사고 현장에서의 활약과 공로가 인정돼 안전사회 구현에 기여하거나 소방행정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 또는 동물, 캐릭터 등을 위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소방홍보대사는 소방 정책과 현장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사람 또는 소방의 위상을 높이거나 국민에게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을 위촉해 소방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적극 지원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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