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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비만약 고용량 출시·가격 인하…20% 이상 낮아져

등록 2025.02.26 11:32:18수정 2025.02.26 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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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접근성 확대…부담 경감

노보노디스크도 美 공급 부족 해소

[서울=뉴시스] 일라이릴리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일라이릴리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미국 일라이 릴리가 비만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만약 '젭바운드'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 제품의 고용량을 출시하고 기존 저용량의 가격을 낮췄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25일(현지 시간) 새로운 '젭바운드 셀프 페이 여정 프로그램'을 통해 499달러(약 7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고용량의 '젭바운드 7.5㎎ 및 10㎎' 1회 접종 바이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의약품에 대한 보장이 적용되지 않는 환자의 '젭바운드 자동주사기' 사용에 릴리가 청구하는 650달러보다 약 23% 저렴하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분석했다. 릴리는 바이알 외에 펜(자동주사기) 방식으로도 젭바운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출시로 비만 환자는 젭바운드 바이알 2.5㎎, 5㎎, 7.5㎎, 10㎎ 용량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사용범위가 확대됐다.

기존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저용량인 2.5㎎ 및 5㎎ 바이알 가격도 인하했다.

2.5㎎ 용량의 가격을 한달 349 달러(약 50만원)로 인하했고, 5㎎ 용량 가격을 월 499달러(약 71만원)로 낮췄다.

7.5㎎(599달러) 및 10㎎(699달러) 용량은 첫 구매 및 45일 이내 재구매 시 499달러로 구매할 수 있도록 인하했다. 비보험 환자들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고용량 바이알 출시 및 가격 조정은 릴리의 자체 유통 플랫폼인 '릴리 다이렉트 셀프 페이 약국 솔루션'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타사 공급망을 거치지 않아 가격 투명성을 높였다.

릴리는 바이알 추가 출시 및 가격 인하가 비만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비만치료제 개발사들은 공급난과 높은 가격에 따른 접근성 제한 이슈를 차차 해소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오젬픽'·'위고비'의 공급 부족 종료를 선언했다. 이들 약은 FDA가 급증하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약물들을 분류해 관리하는 '공급 부족 목록'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오젬픽·위고비의 공급난은 물량 부족 사태가 처음 발생한 지 약 2년 6개월만에 해소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FDA와 공급 부족 문제를 꾸준히 논의하고 있으며, 올해 65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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