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아토피약 교체투여에 '급여'…"효과중심 치료 열려"
'생물학적제제-JAK억제제' 간 교체투여 급여 인정
"기존 약제에 불충분한 환자에 새 치료 기회 열려"
"가려움 신속 억제하는 린버크, 첫 치료제로 강점"
![[서울=뉴시스] 한태영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7일 한국애브비가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다. 2025.03.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7/NISI20250307_0001786068_web.jpg?rnd=20250307145030)
[서울=뉴시스] 한태영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7일 한국애브비가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다. 2025.03.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교체 투여에 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그동안 충분한 치료 효과를 못 봤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열렸다."
한태영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7일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애브비 기자간담회에서 달라진 아토피 보험급여 기준을 소개하며 "생물학적 제제에 부작용 혹은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서 '린버크' 같은 JAK 억제제로 교체 투여할 수 있게 돼 적절한 치료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등증 이상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생물학적 제제, 먹는 JAK(야누스키나아제) 억제제 사용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다른 생물학적 제제 혹은 JAK 억제제로의 변경을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
그럼에도 그동안 위와 같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생물학적 제제-JAK 억제제' 간 교체 투여 시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치료에 제약이 있었다.
이달 1일부턴 ▲생물학적 제제 또는 JAK 억제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투약을 지속할 수 없는 경우에는 JAK 억제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로 교체 투여 시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단, 동일 계열 간 교체 투여는 인정되지 않는다.
한 교수는 "환자 3명 중 1명은 약제를 교체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아토피는 1개 치료제로 완벽한 치료효과를 얻기 힘들다"며 "하지만 교체 투여에 대한 건보 혜택이 없다보니, 처음에 가장 비싼 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젠 보험급여가 가능해져 첫 치료제 선택에서부터 환자별로 높은 치료효과가 기대되는 치료제를 고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한 교수는 '린버크 30㎎'와 생물학적 제제인 '두필루맙 300㎎' 간 효과·안전성을 직접 비교한 임상연구의 오픈라벨 연장연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지난 2020년 국내에서 허가받은 린버크는 먹는 JAK 억제제로, 아토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JAK2와 JAK3에 비해 JAK1을 더 강력하게 저해한다.
해당 연구결과, 두필루맙 300㎎ 투여 24주 후 린버크 30㎎으로 교체 투여한 환자의 90%가 린버크 치료 16주차에 EASI 90(거의 깨끗한 피부상태)을 달성했다. 56.1%는 WP-NRS 0·1점(가려움증이 거의 없거나 완전히 사라진 상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장용현 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중등증 이상 아토피 환자에게 질환 초기의 적극적인 치료 중요성을 피력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신속하게 억제할 수 있는 약제를 우선 사용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린버크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아토피는 초기 치료로 증상 조절에 실패할 경우 최대 1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한 번 이상 재발할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치료 초기에 최적의 상태로 조절해야 악화와 재발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가지 용량을 고려할 수 있는 린버크는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초기에 아토피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장기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이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며 "교체 투여 시에도 급여가 허용되면서 린버크를 첫 치료제로 선택하는 데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해외 가이드라인에선 중등증~중증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린버크 같은 JAK 억제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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