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3고 악재 속 '일자리 증가'…기업유치 등 효과

산업단지 조성 등 고용창출 집중

㈜디에스테크노 문막공장 기공식.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악재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강원 원주시 일자리가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고용률은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전국적인 현상이다.

고용률만 보더라도 지난해 상반기 전국 고용률은 63.3%에서 하반기 62.6%로 떨어졌지만, 원주의 경우 상반기 대비 하반기 고용률이 오히려 0.3% 상승했다.

민선8기 원주시는 산업단지 조성, 기업지원 확대, 산업다각화 노력 등을 통해 고용창출에 집중해 왔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제조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1000여 개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에서 시의 우량기업 유치 노력, 지속적인 기업의 신규 투자 및 생산량 증가로 인한 신규 채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고용기회가 확대됐다.

특히 35세 이상 정규직 일자리 취직 지원, 원주형 상생 일자리 안심공제 등 적극적인 고용장려 정책이 일자리 증가를 도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천에 본사를 둔 ㈜광덕에이앤티가 기업도시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자동차 부품(조향장치)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18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반도체 소재 부품기업인 ㈜디에스테크노가 문막농공단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올해 연말 50명을 시작으로 향후 9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청년의 정착을 위해 청년이 선호하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지원정책 확대,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