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제천 석면광산 인근 주민 '무료 건강검진'
만 40세 이상 주민 대상
석면 질환 의심자 발굴
![[천안=뉴시스] 석면건강영향조사 모습.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2025.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8/NISI20250318_0001794158_web.jpg?rnd=20250318111208)
[천안=뉴시스] 석면건강영향조사 모습.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2025.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충북 제천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석면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조사 지역은 석면광산이 밀집한 ▲제천시 수산면 ▲구곡리 ▲도전리 ▲전곡리 ▲수산리 ▲내리 ▲오티리 ▲지곡리 ▲서곡리 ▲고명리 등이다.
석면건강영향조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조사는 제천시 수산면에 10년 이상 거주한 만 4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3월 8일, 19일, 25일, 28일 4회 실시한다.
조사는 1차에서 설문, 전문의 진찰, 흉부 X선 촬영 등의 기본검진을 실시한다. 이후 이상소견이 발견된 주민을 대상으로 흉부CT, 폐기능 및 폐확산능 검사 등의 2차 정밀검진을 실시한다.
정밀검진에서 석면질환 의심자로 판정되면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해 의료비, 생활수당 등의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민성 센터장은 "석면질환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의 신속한 발굴과 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유일한 국가지정 석면전문기관이다. 전국의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 등을 전담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