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천안' 첨단 거울 기술, 누리호 타고 우주로 떠난다
스타트업 '인세라솔루션' 기술, 누리호 5차 발사 탑재
![[천안=뉴시스] 우주검증위성에 탑재될 (주)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Fast Steering Mirror) 부품 겉모습. (사진=천안시 제공) photo@newsis.com 2025.3.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8/NISI20250318_0001794432_web.jpg?rnd=20250318150050)
[천안=뉴시스] 우주검증위성에 탑재될 (주)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Fast Steering Mirror) 부품 겉모습. (사진=천안시 제공) [email protected] 2025.3.18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에 자리한 스타트업 '인세라솔루션'의 정밀 부품이 누리호에 탑재돼 우주로 향한다.
천안시는 인세라솔루션이 최근 우주항공청의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 공모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주검증 사업은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과 반도체를 검증위성에 탑재해 검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7년까지 추진된다.
탑재체로 선정된 ㈜인세라솔루션의 부품은 고속·정밀 조정 거울(Fast Steering Mirror)이다. 이 첨단 장치는 빛(레이저)의 방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어하고 기계적 진동이나 충격에도 미세한 각도 조정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속·정밀 조정 거울은 성장하고 있는 레이저 통신이나 항공·우주 분야에서 꼭 필요한 부품으로 평가받는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빛(레이저) 제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고속·정밀 조정 거울은 2026년 예정인 누리호 5차 발사 시 우주검증위성 2호에 탑재된다. 우주에서 부품 작동 여부 등의 성능을 검증받게 된다.
한편,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 본사를 둔 인세라솔루션은 설립 1년 6개월여 만에 33억원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고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 상용화를 시작했다.
앞서 시는 인세라솔루션을 'C-STAR 기업'으로 선정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C-STAR 사업은 지역 소재 300여개의 스타트업 중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인세라솔루션의 이번 국가 우주검증 사업 선정은 천안의 스타트업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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