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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시립미술관 세부운영방안 연구용역 추진

등록 2025.03.18 17: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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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미술관 정체성 확보 위해 국내외 사례 조사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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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평가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은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세부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18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구리시립미술관 건립 세부운영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용역 수행기관과 세부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시립미술관과 향토박물관 건립 사업을 추진했으나,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한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으면서 한 차례 고배를 들은 바 있다.

당시 문체부는 구리시가 제시한 현대미술관 건립 콘셉트에 정체성이 미흡하고, 소장품 수집 계획에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부적정 판정을 내렸다.

이에 시는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우선 시림미술관 건립사업에 주력하기로 하고, 미술관 정체성과 소장품 수집 계획 보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세부운영 방안 연구용역 역시 문체부의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시립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된다.

일단 시는 이번 용역에서 비슷한 이유로 부적정 판정을 받았던 유사사례를 조사해 해결 과정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리시 도시발전계획과 문화정책, 지역 미술사에 부합하는 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도출할 계획이다.

용역 수행기간은 8개월로, 시는 11월께 용역이 준공되면 미술관 콘셉트 결정 등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준비에 들어가 내년 1월에는 문체부에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재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타 미술관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수립하려 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방향성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내년 1월 사전평가 재신청을 목표로 자문위원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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