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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디엠지 평화의 길' 강화 테마노선 4월 개방

등록 2025.03.28 10: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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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공

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4월18일부터 11월30일까지 강화군 비무장지대 인근 ‘디엠지(DMZ) 평화의 길’ 강화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생태, 문화, 역사 자원을 통해 안보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보·평화관광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57회에 걸쳐 654명이 참여했다.

강화 테마노선은 강화전쟁박물관, 6·25 참전용사기념공원, 강화평화전망대, 의두분초, 대룡시장, 화개정원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철책선을 따라 걷는 약 1.5㎞ 구간을 포함해 전체 이동 거리는 62.5㎞이며, 소요 시간은 약 5~6시간이다. 참가자들은 이동 중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와 의미를 들을 수 있다.

강화도는 역사적으로 국난 극복의 피난처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는 한반도 평화관광의 시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화의 북쪽 해안에는 옛 군사시설인 돈대가 여전히 국방과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주요 명소 중 하나인 강화평화전망대에서는 북한 지역을 장애물 없이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개성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18㎞로, 맑은 날에는 송악산 능선까지도 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평화의 길’ 공식 누리집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이는 지역 특산품으로 환급된다.

이동우 해양항공국장은 “디엠지(DMZ)의 특색을 반영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테마노선 운영을 통해 안보·평화관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개발 제한 등으로 침체된 강화도 접경지역의 관광과 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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