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일수교 60주년 맞아 양국 산업협력 강화 앞장
도쿄서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 개최
이차전지·AI 등 1900만弗 규모 MOU
日 기업, 반도체·물류 분야 투자 확대
디지털 전환 기회 속 韓 기업 진출 기대
![[서울=뉴시스]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15일 일본 도쿄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에서 '2025 한-일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01818512_web.jpg?rnd=20250415171534)
[서울=뉴시스]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15일 일본 도쿄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에서 '2025 한-일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과의 산업 협력 강화에 나섰다.
양측은 오사카 엑스포의 분위기를 경제 협력으로 이어가며, 양국 간 신산업 중심의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트라는 산업부와 15일 일본 도쿄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에서 '2025 한일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제협력포럼, 혁신기업상담회, 투자신고식 등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수출·투자 성과로 이어졌다.
외교부와 공동 개최한 한일경제협력포럼에서는 강경성 코트라 사장과 박철희 주일대사의 축사로 시작해, 안호영 전 주미대사와 가네하라 노부카쓰 전 일본 내각관방 부장관보가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8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돼 약 1900만 달러(약 271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이차전지 생산설비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양계 솔루션 등이 대표 사례다.
특히 최근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일본 내 수요가 확대되는 스마트시티, 디지털정부, AI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출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유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반도체 소재와 물류 분야 등 일본 기업 6개사는 이날 한국에 총 4400만 달러(약 628억원)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한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트라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스마트도시 분야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0년부터 스마트시티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도쿄 등 세계 8개국에 해외협력센터를 운영 중이다.
강경성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산업 육성은 양국 모두에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의 미래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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