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거래량 상승….토허제 일시해제 여파
부동산원 2월 공동주택 실거래 가격지수
잠·삼·대·청 포함 동남권 거래량 2배 이상↑
동남권 매매가 ㎡당 2625만원…8% 증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월24일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이 안내되고 있다. 2025.04.16.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4/NISI20250224_0020711827_web.jpg?rnd=20250224162958)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월24일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상가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이 안내되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특히 용산이 포함된 도심권과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아파트 거래량은 동남권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2월 공동주택 실거래 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지난 1월보다 0.34% 상승했으며 수도권 0.66% 올랐다.
서울의 경우 전월 대비 1.4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용산구·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이 2.15%로 가장 높고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1.88%,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있는 동북권(1.08%), 서북권(1.02%), 서남권(0.6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한 3월도 2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상승폭은 0.75%로 낮아질 전망이다. 서남권(1.42%)과 동남권(1.26%)의 상승폭이 가장 크며 서북권(1.2%), 도심권(1.11%), 동북권(0.75%) 순으로 집계됐다.
2월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3만5985건으로 전월 대비 49.4% 증가했다. 이 중 서울이 5679건(15.8%)으로, 한 달 전보다 88.9% 늘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지역이 포함된 동남권의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남권의 아파트 거래량은 1852건으로 전월(818건) 대비 2배 이상(126.4%) 늘었다. 같은 기간 도심권은 97%, 동북권 69.8%, 서북권 79.2%, 서남권 75%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상승률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은 ㎡당 1811만원으로 전월(1643만원) 대비 168만원(10.2%) 올랐다. 서울에서도 동남권이 2625만원으로 가장 높고 전월 대비 8% 올랐다. 도심권이 2023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파트 상승에 비해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의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8% 떨어진 140.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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