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AI 대표도시·의대신설"…광주·전남 공약발표
강력한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 강조
영호남 정치 근간·국민갈등 해소해야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지사가 1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2025.04.16. mdhnew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8834_web.jpg?rnd=20250416094235)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지사가 1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광주를 방문해 강력한 지방분권 시대를 제시하며 인공지능(AI), 달빛철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광주·전남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을 진짜 균형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에 권력을 나누어야 한다. 이번 대선의 핵심 기조인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간직한 도시이자 인권과 평화의 상징"이라며 "광주가 이제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시대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광주·전남의 최대 현안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영호남 상생의 상징으로 불리는 달빛철도 조기 추진과 송정역~광주역을 잇는 광주선을 지하화하면,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남부 광역경제권을 형성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광주의 국가AI데이터센터 2단계 사업은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산업융합 K-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해 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AI 도시로 키우겠다"며 "기술은 사람을 위한 것이고 광주는 그 기술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도시"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2027년 개장하는 복합쇼핑물 교통대책으로 도시철도망 확장과 BRT 도입, 모빌리티·반도체·에너지·인공지능 등 각 분야에 특화된 대학 및 전문 교육기관 조성,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산IC 구간 확장 등도 지역발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지사는 "전남은 대한민국의 잠재력이 집약된 땅인 만큼, 전남을 국가 성장판으로 만들겠다"며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광역단체인 전남에 국립의대를 신설해 의료 공백과 응급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전남 석유화학·철강 중심 산업을 청정수소·탄소 저감 기반으로 전환 제2국가산단 지정, 고흥 중심의 제2우주센터 및 위성 전용 발사장 구축, 조선산업 재도약, 호남지방항공청 설립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영호남은 우리나라 정치의 뿌리이지만 수도권에 밀려나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망국적인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지방이 잘 사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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