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코리아, 지난해 매출 854억…전년比 607%↑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최근 스피어코퍼레이션(옛 라이프시맨틱스)에 합병된 스피어코리아가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거뒀다.
스피어코리아는 최근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8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0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52억원, 120억원으로 각각 1141%, 1193%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피어코리아는 우주항공 분야의 첨단소재, 로켓 발사체의 엔진·노즐 등 핵심 부품에 쓰이는 초합금과 특수합금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상위 5개 공급사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글로벌 키 벤더(Global Key Vendor)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스피어코리아는 글로벌 최대 민간 우주항공사에 특수합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1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잇따라 내고 있다. 해당 우주항공사의 연간 특수합금 사용 규모는 2조~3조원에 달하며, 스피어코리아는 이 중 3~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우주유통센터(SDC)의 벤더코드 승인까지 마치며, 자회사로서의 안정적인 거래 기반도 갖춘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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