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대구 7연패로 내몰아…전진우 멀티골

3-1 승리…5경기 무패

제주, 포항에 2-0 완승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대구FC를 꺾고 리그 5경기 무패(3승2무)를 기록했다.

전북은 20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경기 무패를 이어간 전북은 4승3무2패(승점 15)로 3위에 머물렀다.

전북보다 위에 있는 1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과 2위 광주FC(승점 16)는 전북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이다.

패배한 대구는 2승1무7패(승점 7)로 리그 11위에 그쳤다.

대구는 감독과 결별하는 승부수까지 던졌지만 연패 기록은 '7'로 늘었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진우가 김진규의 도움을 받아 포문을 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분위기를 탄 전북은 전반 17분 추가골을 넣었다.

김진규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면서 슈팅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흐른 공을 콤파뇨가 밀어넣으면서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전반 38분에는 전진우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3-0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대구의 정재상이 한 골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의 남태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같은 시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SK가 포항스틸러스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3승2무4패(승점 11)로 10위에 위치했다.

포항은 3승3무3패(승점 12)로 9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전반 2분 만에 골을 넣었다.

박스 앞에서 유인수의 패스를 받은 김준하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33분 장민규의 도움을 받은 남태희가 박스 안 발리슛으로 쐐기 득점에 성공했다.

남태희의 K리그 데뷔 득점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후 양 팀은 각가 추가골과 만회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제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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