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한덕수, 퍼주기 대미 통상협상 우려…손 떼라"
김영록 지사, 자신의 페이스북애서 비판
"국가적 손실 야기…차기 정부로 넘겨야"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01812288_web.jpg?rnd=2025040814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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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2일 "국민적 공감대가 없고 신뢰도가 바닥인 대행체제 한시 정부가 대미 통상협상에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은 국익과 국격을 심하게 손상시킬 위험이 매우 큰 만큼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4일로 예정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장관,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과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간 한미 2+2 통상 협의에 대해 "최 부총리 역시 한덕수 권한대행과 마찬가지로 내란행위에 대한 사법적 심판 대상"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계엄 내란 중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지정하고 고율관세국가로 분류한 점을 예로 들며 "대통령 부재 상황인데도 우리나라와 관세합의를 먼저 도출한다는 트럼프의 보여주기식 대상국으로 지정된 것은 한덕수·최상목 라인이 부른 또다른 무능한 외교 참사"라며 "서둘러 성과를 내려는 저자세 퍼주기 협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90일간의 협상유예 기간이 남아 있고 대선 후 차기 정부에서 협상할 수 있음에도 다급하게 통상 협상을 하는 저의는 궁금하다"며 "성급하게 미국에게 양보하거나 미국에 유리하게 협상 결과가 나오거나 진행된다면 차기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자 되돌릴 수 없는 국가적 손실을 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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