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기 있어" 황정음, 큰아들 왕식이 그림에 눈물
![[서울=뉴시스] 29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배우 황정음이 큰아들 왕식이를 데리고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SBS플러스·E채널 제공) 2025.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01831370_web.jpg?rnd=20250429223847)
[서울=뉴시스] 29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배우 황정음이 큰아들 왕식이를 데리고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SBS플러스·E채널 제공) 2025.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황정음이 큰아들 왕식이의 속마음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황정음이 왕식이를 데리고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정음은 왕식이가 동생과의 다툼으로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자 걱정되는 마음으로 발달 센터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왕식이는 "엄마랑 둘이 있으면 심심하다. 어색하다"라고 말해 황정음을 당황케 했다. 이어 "엄마랑 놀러 가는 게 좋냐, 할머니랑 놀러 가는 게 좋냐"는 질문에는 "할머니"라고 즉답하며 "엄마가 안 키우고 할머니가 키우니까"라고 말했다.
아동 발달 센터에 도착한 두 사람. 상담가는 왕식이와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감정 카드로 심리를 알아봤다. 강식이는 '짜증난다', '불편하다', '화난다' 등 12개의 부정적인 카드를 골랐다.
특히 동생 강식이를 떠올리며 '밉다', '화난다', '원망스럽다' 등의 감정 카드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왕식이는 "(동생을) 때리고 싶은데 할머니랑 엄마가 막아서 마음이 속상하다. 엄마가 강식이 초등학교 1학년 될 때까지만 기다리라고 한다. 3년만 기다리면 된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가족, 집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테스트에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모르는 사람 집인데 그 집에 아빠와 아이가 있다고 하더라"는 심리상담가의 설명에 황정음이 당황했다.
상담가는 "나를 1번으로 그려도 전혀 문제가 안 되는 나이인데 왕식이는 자기를 맨 꼴찌로 그렸다. 우리집에서 나의 존재는 너무 작다. 왕식이 스스로 느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우리 집에는 아빠가 없지만 왕식이는 아빠와 함께하는 집을 생각하고 있고,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도 드러났다"며 "처음에는 '내 집 그려야겠다' 말했다가 '모르는 사람 집'이라고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정음은 "예전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남편이 집에서 나가는 순간부터 저를 위해서만 산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2017년생, 2022년생 두 아들을 뒀다. 2020년 이혼 절차를 밟았다가 재결합했지만 지난해 2월 남편의 외도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이혼 소송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