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硏, 영장류 '동물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증축 시작
30일 오창분원서 기공식…미래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백신·치료제 개발 필수 시설 영장류 전임상 ABL3 확충
![[오창=뉴시스] 30일 생명연구원 오창분원에서 열린 동물생물안전 3등급(ABL3) 연구시설 증축 기공식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사진=생명연구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01832562_web.jpg?rnd=20250430182003)
[오창=뉴시스] 30일 생명연구원 오창분원에서 열린 동물생물안전 3등급(ABL3) 연구시설 증축 기공식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사진=생명연구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곳은 미래 팬데믹에 대비하고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핵심 연구 인프라다.
이에 앞서 지난 2022년 생명연의 영장류 ABL3 시설 증축이 확정됐으며 이날 기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증축되는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영장류 ABL3 시설은 연면적 약 770㎡ 규모로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백신·치료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등 전임상시험에 특화된 이 곳에선 국내 산·학·연의 연구개발 수요를 충족하고 팬데믹과 같은 국가 위기상황 시 신속한 전임상시험 지원을 통해 백신·치료제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거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람과 생리적으로 유사한 영장류를 이용한 감염모델 실험은 후보물질의 실제효과를 예측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고위험병원체를 다루기 때문에 고도의 안전성이 확보된 ABL3 시설에서만 수행할 수 있다.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고경철 센터장은 "새롭게 구축될 영장류 ABL3 시설은 미지의 감염병에 대비하고 국가 바이오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생명硏 권석윤 원장은 "이번 ABL3 시설 증축은 미래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바이오 연구개발 생태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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