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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또 불발…"우려 사항 해결 안돼"(종합)

등록 2026.06.24 07: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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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지수 편입 위한 관찰 대상국 등재도 불발

역외 환전 제한적, 야간 외환시장 유동성 부족 등

[서울=뉴시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로고. 한국 증시가 또다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2026.06.24.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로고. 한국 증시가 또다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2026.06.24.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됐다.

MSCI는 23일(현지 시간) 발표한 연례 시장 분류 검토 결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를 신흥국 지수로 분류를 유지했다.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포함하지 않았다.

MSCI는 "오랜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당국이 발표한 조치를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투자자들은 근본적인 문제들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외환시장 접근성을 지적했다. MSCI는 "원화는 여전히 역외 시장에서 인도(deliverable)가 불가능하다"며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외환 시장 거래 시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장내(onshore) 유동성이 선진국 시장의 촘촘한 거래를 지원하기 역부족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지수 추종 투자자 등을 포함한 시장 참가자들의 외환 운용 유연성을 제약하고 있다"며 "다른 선진국 통화의 주간 거래 시간대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크고, 깊고, 일관된 유동성 풀과 좁은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것과 관련해서는 시장 참여자들이 새롭게 도입된 체제로 상당한 운영 부담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옴니버스 계좌, 현물 이전 제도의 실질적인 활용도 등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MSCI는 "앞으로도 제도 시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 참가자 및 한국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며 "잠재적 시장 재분류 협의를 위해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개혁이 완전히 시행되며, 시장 참여자들이 변화의 지속적인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증시를 선진시장(DM), 신흥시장(EM), 프런티어시장(FM)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중국, 인도, 태국, 브라질 등과 함께 신흥시장에 포함돼 있다. 지난 2008년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올랐으나 2014년 제외됐다.

주요 장애 요인으로 해외 외환 시장에서 원화의 낮은 환전 가능성, 복잡한 투자자 식별 시스템, 금융 상품 개발에 필요한 거래소 데이터 활용 제한 등을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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