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 대통령 "메가프로젝트 속도전 넘어 전격전…광주 군공항 기능 2028년 다른 곳 임시 배치"(종합)

등록 2026.08.10 14:45:12수정 2026.08.10 14:48:32

"구마모토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 집행…조기 착공에 최선"

"정부가 혁신모델 돼야…기업 투자 의지 꺾이지 않도록 점검"

"초격차 산업지도 지방 중심으로 재편…양극화 방지책 마련"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이인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국방부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 기능을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해서 광주 군 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업 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에는 일본 구마모토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되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 공항 인근의 부지에 산단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6일 1차 회의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광주 군 공항을 선정하고 속도전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2차 회의에서도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며 "관련 절차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서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이고 규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서 최대한 빠른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셔야 되겠다"고 재차 주문했다.

이어 "현재 단계에서는 무엇보다도 부지와 기반시설이 중요하다"며 "전력·용수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서 관련 법령의 제정 개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언제나 첫 페달을 밟을 때 가장 힘이 많이 드는 게 법이다. 향후 1년을 골든 타임으로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를 향해 "비상한 상황에 맞춰서 비상하게 판단하고 또 비상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정부 혁신에도 속도를 내야 되겠다"며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혁신을 이끄는 정부를 넘어서 정부 자체가 혁신 모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성숙 국무총리에 "부처 칸막이나 규제, 또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혹여라도 기업들의 투자 의지가 꺾이거나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총체적 점검이 필요한데 각별히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이행 지원에 더해 투자 성과를 전 지역과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메가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성장의 축을 국토 전체로 확장하고 초격차 산업의 지도를 지방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메가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K자 성장, 즉 성장의 양극화를 방지할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공동체 전체의 영향으로 일군 성과가 특정 기업이나 또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각 부처가 미리 잘 챙겨주시면 좋겠다"며 "국가적 투자와 지원의 범위가 3대 메가 프로젝트 대상 기업이나 산업에 한정되어서는 안 되겠다. 프로젝트 초반부터 모두의 성장을 만들 방안을 고민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소재, 부품, 장비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함께 지원할 방안, 그리고 나아가서 피지컬 AI의 발전이 제조 인공지능 전환의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산업 대도약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의에 참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장단에도 "이미 상생 활동에 전념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도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누구 말처럼 대한민국의 황금시대, 골든에이지가 시작되는 초입"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리게 될 것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