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완승에도 만족 없는 모레노 "그저 한 경기일 뿐"
등록 2026.09.24 23:35:39
28일 수원월드컵서 에콰도르 3-0 격파
"강한 상대 맞서 선수들이 차이 만들어"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에콰도르의 경기 시작 전 경기장을 응시하고 있다. 2026.09.24.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21455841_web.jpg?rnd=20260924202213)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에콰도르의 경기 시작 전 경기장을 응시하고 있다. 2026.09.24. [email protected]
모레노 감독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9~10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연전 중 첫 번째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둔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긍정적이고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선수들과 팬들을 생각하면 그렇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휴일에 승리를 선사해 기쁘다"면서도 "다만 이건 한 경기일 뿐이다. 그 점을 분명히 인식하면서 계속 훈련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 사상 첫 공개 채용을 거쳐 첫 스페인 지도자로 지휘봉을 잡은 모레노 감독은 이날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예고했던 4-4-2 포메이션을 꺼내 에콰도르를 완파했다.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이후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동경(울산)이 터뜨린 연속골에 힘입어 모레노 체제 첫 승을 따냈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 상대한 에콰도르를 "굉장히 강한 팀"이라고 평가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기대 실점이 가장 낮은 팀 중 하나로 알고 있다. 피지컬이 강하고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고 짚었다.
이어 "하프타임에 작게 몇 가지를 조정했다. 압박 방식을 바꾸고 공간을 잘 찾도록 했다. 그 이후 선수들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훈련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잘 해낸 선수들에게도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교체되는 손흥민과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9.24.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21456326_web.jpg?rnd=20260924224650)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교체되는 손흥민과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9.24. [email protected]
특히 데이터 활용에 능한 모레노 감독은 "코치진과 여러 경기를 보면서 분석한 선수들 능력을 직접 파악했다. 현재 선수들 특성이 전술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3-0으로 승리한 직후 평가하는 건 긍정적인 부분만 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내가 할 건 오늘 부족했던 점을 파악해 선수들에게 설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이전에도 말씀드렸고 같은 원칙을 유지하겠지만, 특정 선수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 조금 어렵다. 나에게 축구는 결국 개인이 아닌 팀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개별적으로 평가하는 건 쉽게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얘기했다.
개선점과 조직력 완성도에 대해서도 "경기가 끝난 직후엔 승리했든 패배했든 감정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 호텔에 돌아가 경기 영상을 다시 보면서 세밀하게 분석하는 게 내 일이다. 승리했다면 잘되지 않은 부분을 찾아야 하고, 패배했더라도 잘한 부분은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며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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