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개미 90%는 결국 잃는다"…돈 버는 10%가 지킨다는 투자 원칙

등록 2026.09.25 03:00:00

[서울=뉴시스]박소연 신영증권 이사 (사진 =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 캡처)

[서울=뉴시스]박소연 신영증권 이사 (사진 =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진민아 인턴기자 =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들이 오른 주식을 따라 사고, 이른바 '한 방'을 노려 무리하게 돈을 빌리는 투자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근 구독자 약 14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는 박소연 신영증권 이사가 출연해 개인 투자자들이 반복적으로 손실을 보는 이유와 투자 원칙을 설명했다.

박 이사는 개인 투자자들이 평소에는 주식에 관심을 두지 않다가 주변에서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뒤늦게 시장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으로 누가 돈을 벌었다고 하면 그제야 고개를 돌리고 사려고 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때는 이미 굉장히 비싸진 가격에 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행동에는 '나만 돈을 벌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감, 이른바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가 작용한다고 봤다. 이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루틴이나 규칙을 만들어 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때는 평소 공부가 부족해 기회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아무도 주식에 관심이 없을 때가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남들과 달리 갈 수 있는 배짱은 정말 독한 돈 공부에서 온다"고 짚었다.

공부만큼 중요한 것은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힘이라고 봤다.

박 이사는 투자를 야구와 비교하며 "투자는 야구와 달리 굉장히 관대한 게임"이라고 표현했다. 야구는 좋은 공이 오지 않아도 타석에 들어서면 결국 승부를 봐야 하지만, 투자는 마음에 드는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열 번, 백 번 기다려도 된다. 확실한 10%가 왔을 때 방망이를 휘두르는 투자를 하자"고 조언했다.

다만 확신이 있어도 가진 돈을 모두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캘리 공식'을 소개하며 "승리할 확률이 60%, 실패할 확률이 40%라면 그 차이인 20%만 투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족한 투자금을 빚으로 채우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이사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를 두고 "'한 방에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내 눈앞에 있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며 "그럴 때가 가장 조심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뒤통수를 때리는 사태는 항상 온다"며 "항상 현금을 들고 있어야 하고, 레버리지(빚을 활용해 투자 규모를 키우는 방식)와 대출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결국 자주 사고파는 것보다 좋은 기회를 알아보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이사는 "가장 시장이 좋을 때 팔고, 모두가 주식을 안 쳐다볼 때 조용히 사는 것"이라며 "1년에 살 때와 팔 때 등 두세 번 정도의 매매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