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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발굴한 한국 작가들, 오스트리아 빈으로…11명 영상작품展

등록 2026.09.25 06:00:00

송은미술대상 제정 25주년을 기념한 순회전 *재판매 및 DB 금지

송은미술대상 제정 25주년을 기념한 순회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걷고, 앉고, 돌보고, 일한다. 무심히 반복해온 일상의 몸짓이 영상 예술이 되어 오스트리아 빈으로 간다.

송은문화재단은 송은미술대상 제정 25주년을 기념한 순회전 ‘Still/ Moving: Korean Video Art Based on Performances’를 오는 10월2일부터 12월11일까지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지난 4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전시에 이은 해외 순회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6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전시는 ‘퍼포먼스’를 무대 위 행위에 한정하지 않는다. 노동과 돌봄, 훈련, 기억과 감정 등 일상에서 몸을 통해 수행되는 행위에 주목한다.

메인 전시장에는 송은미술대상 역대 수상 작가 박보나, 박준범, 염지혜, 오민, 이재이, 전소정, 조영주, 탁영준 등 8명의 영상 작품이 나온다.

박보나는 1967년 구봉광산 붕괴 사고 당시의 소리를 폴리 아티스트가 재현하는 ‘1967_2015’를 선보인다. 오민은 무용 리허설에서 실제 동작을 생략하고 구조만 연습하는 ‘마킹(marking)’을 포착하고, 전소정은 피아노 조율사의 노동과 감각을 영상에 담는다. 조영주는 육아와 돌봄 과정에서 여성의 몸이 수행하는 복합적인 역할과 감정의 충돌을 다룬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권혜원, 심래정, 전소정, 홍승혜의 영상도 만날 수 있다. 10월2일에는 쿤스트할레 빈과 연계해 오민 작가와 한나 메리니센 큐레이터가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관람은 무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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