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운동회 올해도 충남 태안 꽃지서 열린다…6월7일

꽃지해수욕장서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와 함께

반려견 3종경기, 토크콘서트 및 바른산책 강의 등 행사도

[태안=뉴시스] 지난해 6월8일 충남 태안군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린 제1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에 참가한 변려인과 반려동물이 댕댕패들보트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5.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은 1일 지난해 첫 개최돼 호응을 얻은 반려동물 해변운동회를 올해 6월7일 또 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및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는 군 관광산업의 영역 확장도모를 위해 추진된다.

앞서 지난해 6월 열린 제1회 운동회에는 전국 반려인 약 2000명(반려견 600마리)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꽃지해수욕장 명물 할미 할아비 바위를 테마로 한 미션을 수행하는 해변 트레킹 행사로 본격 축제 시작을 알린다.

사전 신청없이 참여할 수 있는 반려견 레크리에이션(댕댕올림픽)도 같은 시간 진행된다.

이날 운동회는 ▲'기다려' 대회(가장 오래 자세를 유지하기) ▲반려견 장기자랑 ▲달리기 대회(보호자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기) ▲반려동물 OX 퀴즈 ▲반려견 3종 경기(노즈워크 간식 찾기, 명령어 수행, 동반 사진찍기) 등이 예고됐다.

[태안=뉴시스]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공식 홍보물. (사진=태안군 제공) 2025.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와 반려견 어질리티(민첩 또는 빠른 방향 전환 능력) 대회도 오전 10시부터 해변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전국 반려동물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참가해 각종 돌발상황 시 반려견 통제력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반려견 어질리티 대회(장애물 경주)는 ▲허들 ▲A-프레임 ▲도그워크 ▲터널 ▲시소 ▲슬라롬 ▲테이블 등 다양한 기구를 통해 자웅을 겨룬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동물행동 교정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와 '원조 개통령’'이웅종 교수 등이 참여하는 인플루언서 토크콘서트 및 바른산책 강의도 반려인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장 무대와 해변 등지에서는 ▲댕댕 패션쇼 ▲댕댕 패들보드(사전 접수 필요) ▲댕댕 물놀이장 운영 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반려견 청결 미용 ▲꽃지 사진관 ▲터그(장난감 로프) 만들기 ▲반려견 훈련상담 ▲펫 타로 ▲반려견 건강상담 ▲캐리커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1회 행사에 이어 올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 반려인을 맞이할 예정"이라며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최고의 하루가 될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