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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신용재·양동근·소유 뭉쳤다…ENA 음악 예능 '하오걸'

등록 2025.05.23 12: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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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여성 아티스트들의 100일간 성장

매회 미션 거쳐 3인조 멀티 뮤지션 결성

김윤아 "데뷔 후 불안, 참가자 마음 잘 알아"

이이경 "참가자들 보면서 반성, 눈물 삼켰다"

[서울=뉴시스] 23일 ENA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걸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가수 김윤아, 신용재, 소유, 래퍼 겸 배우 양동근, 배우 이이경이 참여했다. (사진=ENA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3일 ENA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걸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가수 김윤아, 신용재, 소유, 래퍼 겸 배우 양동근, 배우 이이경이 참여했다. (사진=ENA 제공) 2025.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열정과 간절함으로 함께 가는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디에서 활동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그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걸스'가 23일 베일을 벗는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가수 김윤아, 신용재, 소유, 래퍼 겸 양동근 , 배우 이이경이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우스 오브 걸스'는 인디에서 주목받는 10명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미션을 통해 컴플레이션 음원을 발매하는 과정을 그리는 음악 예능이다.

참가자들은 100일 동안 아티스트 메이커들의 지도를 받으며 최종에는 3인조 멀티 뮤지션 유닛을 결성한다. 김윤아, 신용재, 소유, 양동근이 아티스트 메이커로 의기투합하며, 배우 이이경이 매니징 디렉터를 맡는다.

이날 김윤아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무조건 한다고 생각했다"며 "참가하신 뮤지션들이 다 여성분들이고 오랫동안 음악을 해오신 분들이기에 기대가 됐고 뭔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솔직히 괜찮을까'라는 생각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참가자분들이 저희가 드리는 코멘트대로 좋아지시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보람있고, 앞으로 남은 무대가 더욱 기대됐다"라고 전했다.

양동근은 "아티스트 메이커로 부름을 받았는데 평소에 일반인 모드로 사니까 '아티스트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감당할 수 없이 쏟아지는 영감들을 흡수해서 내가 성장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유는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 사이에 굳이 내가 없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며 "제 이미지가 심사위원으로 나오면 무서워한다. 저는 당근과 채찍을 같이 주는데 방송에는 채찍만 나간다"고 심사위원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서울=뉴시스] 23일 ENA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걸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김윤아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ENA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3일 ENA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걸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김윤아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ENA 제공) 2025.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심사위원들은 각자의 심사 기준도 공개했다. 김윤아는 "개개인의 역량을 보는 것과 동시에 어떤 조합을 통해 어떤 팀을 만들 것인가를 다각도로 보고 있다"고 했고, 신용재는 "성장하는 모습을 많이 볼 거 같다"고 말했다.

소유와 양동근은 각각 매력과 인간성을 내세웠다. 소유는 "무대 위에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자체가 재능이고 노력의 힘"이라며 "아티스트의 덕목"이라고 했다. 양동근은 아역 배우 시절을 언급하며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저 역시 그걸 찾아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매회 무대에서 성장통을 맞닥뜨리는 참가자들을 통해 공감을 얻는다고 했다. 김윤아는 "참가자 모두 음악을 오래하고 대중에게 알려지길 원하는 분들"이라며 "저 또한 막연하게 음악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밴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음악이 저와 잘 맞는다는 걸 알았지만 현실적으로 음악으로 먹고살게 된다는 건 다른 이야기죠. 저는 데뷔 후 계속 불안했어요. 그래서 참가자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간절하고 꿈 때문에 자기 인생을 놓지 못하는 기분을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이 자리를 통해 응원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서울=뉴시스] 23일 ENA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걸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래퍼 겸 배우 양동근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ENA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3일 ENA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걸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래퍼 겸 배우 양동근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ENA 제공) 2025.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매니징 디렉터인 이이경은 "무대 뒤에서 진행하다 보면 바로 옆에서 참가자들의 눈동자를 가까이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간절함의 눈빛을 바라 보고만 있어도 그 눈빛에 스스로 반성하게 되고 눈물을 속으로 삼킨 적이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또 "아무래도 아티스트 메이커분들 보다는 참가자들과 개인적인 시간도 보내면서 가까워지고 생각을 많이 교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하우스에 찾아가서 요리도 하고 식사도 하면서 이야기했다. 소통을 적극적으로 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프로그램의 포인트로 드라마, 매력, 도파민을 꼽으며 기대를 높였다. "'하우스 오브 걸스'에는 성장 드라마가 있어요. 또 10명 각각의 매력과 도파민도 있습니다. 무엇을 기대하셔도 그 이상을 보게 되실 거예요."

'하우스 오브 걸스'는 이날 오후 11시에 처음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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