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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 동원 제주 넉시오름 훼손한 일당, 검찰 송치

등록 2025.05.27 11: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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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훼손된 제주 넉시오름 모습. (사진=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훼손된 제주 넉시오름 모습. (사진=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굴삭기를 동원해 제주 오름을 훼손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지난 26일 서귀포시 남원읍 넉시오름에서 산림을 무단으로 훼손한 A(60대)씨와 B(50대)씨를 산지관리법과 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에관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당국의 허가 없이 자신 소유 임야 1만7222㎡ 중 4227㎡를 굴삭기로 파헤쳐 나무를 베어내고, 땅을 깎거나 돋우는 작업을 무단으로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수사가 진행 중임에서 약 70m 길이의 석축을 추가로 쌓기도 했다. 제주자치경찰은 복구비만 약 1억3000만원으로 추산했다.

B씨는 조상 분묘 관리를 명목으로 자신 소유 임야에서 생달나무, 삼나무 등 19그루를 전기톱으로 무단 벌채했다.

산지를 무단 전용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무단 벌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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