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성장 이끌고 뒤안길로…역사박물관 특별전 '석탄시대' 순회전
6월 10일~8월 31일…석탄 원석·'증산보국' 편액 등 전시
![[서울=뉴시스] 석탄원석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158_web.jpg?rnd=20250610102954)
[서울=뉴시스] 석탄원석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산업 성장 동력이자 서민 연료였던 '석탄'에 주목한 전시가 삼척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삼척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삼척과 함께하는 특별전 '석탄시대'를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했던 ‘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특별전의 순회전이다.
이 전시는 대한민국 최대 탄광지역이자 근현대 광업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삼척 도계 지역 역사와 사람들을 조명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대한민국 산업 성장의 동력이자 서민의 연료였던 석탄의 현대사를 돌아보고 삼척 도계의 석탄산업유산을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고 보존해 나갈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마련했다"며 "특히 올해 6월에는 89년 긴 역사를 지닌 삼척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는 해로, 이 전시는 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탄전조사보고서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166_web.jpg?rnd=20250610103110)
[서울=뉴시스] 탄전조사보고서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는 지난 특별전 기획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석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지인 삼척 도계의 찬란했던 '석탄시대'를 추가 구성했다.
삼척에서 채탄된 '석탄원석'과 '증산보국(增産報國)' 편액을 비롯해 삼척 도계탄광 작업복과 작업도구, '광부화가' 황재형 작가의 작품 등 70여 점이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증산보국' 편액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170_web.jpg?rnd=20250610103241)
[서울=뉴시스] '증산보국' 편액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증산보국' 편액에는 광복으로 다시 찾은 우리 탄광에서 석탄 생산 증대를 목표로 한 광부들의 도전과 노력을 상징하는 구호가 담겼다.
태백지역 탄광 개발 시초가 된 보고서 조선총독부 연료선광연구소의 '탄전조사보고서'(1940), 오거드릴, 도계광업소 작업복, 동식 연탄제조기, 나무망치 등은 석탄 생산과정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탄광마을 초등학교 사진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178_web.jpg?rnd=20250610103410)
[서울=뉴시스] 탄광마을 초등학교 사진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생과 사의 경계에 살았던 탄광마을 사람들의 삶은 아이들로 북적이는 탄광마을 초등학교 사진과 무재해 사고 보고함을 통해 볼 수 있다.
탄광 현장 재현 공간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탄광 여성노동자 이야기도 감상할 수 있다.
'석탄 형성부터 산업혁명까지' 영상과 탄광마을 어린이의 시각을 담은 동시 영상 '여기, 이곳에서'도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동시에 마을의 풍경이나 광부 아버지의 삶, 어른들에게 들은 탄광 모습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했다. .
![[서울=뉴시스] 수동식 연탄제조기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162_web.jpg?rnd=20250610103027)
[서울=뉴시스] 수동식 연탄제조기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삼척을 비롯한 전국 탄광의 광부들은 무덥고 깜깜한 곳에서 쉼 없이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뒷받침했다"며 "이번 전시는 석탄에 울고 웃었던 삼척 도계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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