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김요한의 배구교실’ 공식 출범…청소년 육성
“청소년의 꿈을 네트 위에 띄우다”…한전과 손잡고 스포츠 인재 육성

정선군은 10일 정선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김요한의 배구교실’ 후원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청소년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김요한의 배구교실’을 공식 출범했다.
정선군은 10일 정선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김요한의 배구교실’ 후원식을 개최하고, 지역 스포츠 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 지원에 나섰다.
이번 후원식은 지역 청소년에게 배구를 통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의 스포츠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큰 호응을 얻은 ‘김요한의 배구교실’은 올해 정식 프로그램으로 확대되었으며 정선군체육회와 한국전력공사가 뜻을 모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만준 정선군 시설국장을 비롯해 강신열 정선군체육회장, 유재혁 정선군배구협회장, 정용석 한국전력 HVDC건설본부 송전건설실장, 이호진 전략경영본부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배구 레전드’ 김요한 선수와 김진수 코치를 포함해 지역 초·중학생 참가자, 주민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전력공사는 정선군체육회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배구교실 운영을 적극 지원했다. 한국전력 남자 프로배구단 ‘빅스톰’ 소속 서재덕, 신영석, 정민수 선수도 1일 코치로 나서 참가 학생들과 몸풀기, 기본기 레슨, 미니게임 등을 함께하며 배구의 매력을 전했다.
김요한 선수는 “한전의 따뜻한 후원으로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배구교실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아이들의 미래와 진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후원 행사는 단순한 체육 수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기업, 스포츠 스타가 함께 만드는 협력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전력은 향후 배구교실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2026 시즌 V리그 정규경기 관람 및 응원 행사에도 초청할 계획이다.
정선군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한전의 지원으로 지역 체육 교육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스포츠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군체육회가 주관하고 정선군이 후원하는 ‘김요한의 배구교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정선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운영된다.
관내 초·중학생 34명, 일반 동호인 27명 등 총 61명이 참여 중이며, 실력별 맞춤 지도를 통해 배구 기술은 물론 진로 탐색 기회까지 제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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