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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이앤씨 노조, 범한메카텍에 6가지 약속 이행 촉구

등록 2025.06.10 18: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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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그룹·도청·창원상의 앞에서 고용보장 등 요구 선전전

[창원=뉴시스]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세원이앤씨지회 노조원들이 10일 창원특례시 성산구 상남동 소재 범한빌딩 앞에서 범한메카텍의 올해 초 인수 당시 약속한 6가지 핵심 의제에 대한 이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하고 있다.(사진=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세원이앤씨지회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세원이앤씨지회 노조원들이 10일 창원특례시 성산구 상남동 소재 범한빌딩 앞에서 범한메카텍의 올해 초 인수 당시 약속한 6가지 핵심 의제에 대한 이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하고 있다.(사진=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세원이앤씨지회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세원이앤씨지회(지회장 주정철)는 10일 범한메카텍을 대상으로 올해 초 인수 당시 약속한 6가지 핵심 의제에 대한 이행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전전은 창원특례시 성산구 상남동 소재 범한빌딩, 경남도청, 창원상공회의소 앞에서 1인 시위 등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세원이앤씨지회에 따르면, 세원이앤씨는 사모펀드가 운영을 하면서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1000억 여원의 현금 유출 및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초 범한메카텍은 ▲전(前) 경영진의 횡령, 배임 관련 부실회계 바로잡기 ▲임직원 고용안정화 ▲협력사 대금문제 해결 ▲은행, 고객사 등 신용도 회복 ▲신규 일감 수주 ▲재감사 의견 적정 확보 등 6개 의제에 대한 약속을 바탕으로 소액주주 및 세원이앤씨 비대위의 협조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런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세원이앤씨 노동자들은 지난 4월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가입했다.

금속노조 가입 이후 세원이앤씨지회는 오는 6월 17일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한 BW(신주인수권부사채) 600억 여원 만기를 맞이하는 상황에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는 '고용보장과 함께 임금 체불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것 이외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세원이앤씨지회는 "현재 세원이앤씨 대표이사가 범한메카텍 사내 협력사 대표이사 및 세원이앤씨 사외 협력사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어 경영권을 가진 범한메카텍을 상대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에 지회는 6가지 경영 정상화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과 시간표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시급한 이지스자산운용과의 BW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범한메카텍이 회사를 정상화할 의지나 노력이 없다면, 차라리 경영권을 책임경영과 기업 정상화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자에 양도하는 것이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길"이라며 "범한메카텍 및 범한그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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