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코 멈주치 않는다" 제26회 서울퀴어퍼레이드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퀴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제26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14일 중구 일대에서 열렸다.

비 예보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성소수자들과 지지자들로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광장이 아닌 도심 도로 위에서 오전 11시께부터 시작된 행사는 오후 들어 수많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며 한층 더 활기를 띠었다. 한 손에 무지개 우산을, 다른 손에 깃발을 든 이들도 퍼레이드 행렬에 합류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퍼레이드에는 가족 단위로 참가한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9살, 7살 딸과 함께 축제를 찾은 김준환(41)씨는 "세상이 다양한 존재들로 이뤄졌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재미있다, 다 똑같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특별하다고 인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진 중간중간엔 '레즈비언 라이센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카드 모형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포착됐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행사 인근에서는 보수 기독교 단체의 반대 시위도 이어졌다. '차별금지법 반대' '동성애 반대' 등의 구호가 울려 퍼졌고, 일부 차량에서는 스피커로 혐오 발언이 전파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퀴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퀴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퀴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퀴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퀴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퀴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퀴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퀴어퍼레이드를 하는 옆으로 기독교 단체 회원들이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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