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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대 학생들, 수업 방해 선배들 학교·교육부에 신고

등록 2025.06.17 11:34:13수정 2025.06.17 1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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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학생들, 선배들의 제적 처리 등 요구

차 의과학대학교

차 의과학대학교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2학년 학생들이 3학년 선배들로부터 수업에 출석하지 말라는 방해와 협박을 당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17일 차의과대 의전원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최근 2학년 학생들이 3학년 선배들로부터 '수업에 참여하지 말라'는 등의 협박성 문자메시지 받았다고 주장하며 학교 측과 교육부에 신고했다.

2학년 학생들은 학교 측에 선배들의 제적 처리 등을 요구하며 소송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에서도 선배들이 수업을 못 듣게 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며 차의과대에 엄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차의과대 의전원은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선배와 동료의 강압에 못 이겨 출석하지 않은 학생은 제적 대상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차의과대는 학생들에게 지난달 13일 '수업 미참여 학생에 대한 공지'라는 제목의 문자를 통해 "방해와 감시 행위가 점점 더 심해져 수학 의지가 있는 학생조차 도저히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수학 의지를 명확히 밝힌 학생의 경우 무단결석이 아니라 외력에 의한 불가항력적 결석으로 간주해 제적 대상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의과대 의전원 관계자는 "해당 문자는 학교에서 보낸 내용이 맞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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