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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문수산산림복지단지 개장…산림치유·자연휴양림

등록 2025.06.17 12: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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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억 투입해 부지 100㏊ 규모로 조성

[봉화=뉴시스] 봉화 문수산산림복지단지 내 산림치유센터 (사진=봉화군 제공) 2025.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봉화 문수산산림복지단지 내 산림치유센터 (사진=봉화군 제공) 2025.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이 17일 문수산산림복지단지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백두대간 정기를 품은 문수산 자락 아래 조성된 산림 복합문화공간이다.

군은 총사업비 82억원을 투입해 봉성면 우곡리 일원에 부지 100㏊ 규모로 조성했다. 2017년 산림청으로부터 산림복지지구로 지정된 이후 2019년부터 본격적인 인·허가 및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9월 완공했다.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중심지구, 체험·교육지구, 산림치유지구, 자연휴양림지구 등 4개 지구로 구성됐다.

중심지구는 단지 핵심시설인 산림치유센터가 들어섰다. 연면적 777㎡, 3층 규모인 센터는 건강측정실, 반신욕실, 족욕체험실, 명상치유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전문적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험·교육지구는 유아 및 아동을 위한 자연친화 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야생화원, 통나무놀이터, 흙놀이터, 밧줄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 접하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산림치유지구는 힐링치유길, 명상숲, 요가숲 등 테마별 치유 공간이 숲 속에 조성돼 있다. 이곳은 산책, 명상, 물소리 체험 등을 통해 방문객이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자연휴양림지구는 기존 문수산자연휴양림을 기반으로 숙박과 야영 기능을 보완 확장했다. 총 10개동 16실 숙박시설은 하루 최대 9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야영 데크 12면, 야외공연장, 바비큐장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단순한 자연휴양 공간을 넘어 산림치유 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모델을 구현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산림복지 전문인력 양성과 프로그램 개발, 연계 콘텐츠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봉화목재문화체험장 등과 연계한 산림관광 네트워크를 통해 봉화만의 독창적인 장기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문수산산림복지단지가 산림휴양과 치유가 결합된 봉화형 치유산업 메카가 되길 기대한다"며 "산림복지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숲속 도시 봉화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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