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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얼셀, 덴마크공대 에너지연구소와 공동연구 협약

등록 2025.06.17 18: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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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생산기술 상용화 목표로 개발 추진

[창원=뉴시스] 17일(현지시각) 오전 덴마크 코펜하겐시에 있는 덴마크공과대학교(DTU) 에너지연구소에서 정영식(왼쪽 다섯번째) 범한그룹 회장이 쇠렌 린데로트 덴마크공대 에너지연구소장과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2025.06.1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17일(현지시각) 오전 덴마크 코펜하겐시에 있는 덴마크공과대학교(DTU) 에너지연구소에서 정영식(왼쪽 다섯번째) 범한그룹 회장이 쇠렌 린데로트 덴마크공대 에너지연구소장과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2025.06.1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이끄는 북유럽 3개국 순방 경남대표단은 17일(현지시각) 오전 덴마크 코펜하겐시에 있는 덴마크공과대학교(DTU) 에너지연구소에서 창원 범한퓨얼셀㈜이 DTU 에너지연구소와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에 배석한 박 지사는 "세계 각국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금, 이번 공동연구가 경남이 글로벌 수소기술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수전해기술 국제공동연구'에 따른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이 연구과제는 지난해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연구 목표는 한국형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스택 개발과 진단 및 운영 기술을 구축하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덴마크 공과대학교와 협력해 고온 운전으로 인해 스택 교체 주기가 짧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열화 문제를 해결하고 진단 기술을 고도화한다.

국제공동연구에는 범한퓨얼셀㈜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DTU가 공동 연구에 함께 한다.

협약 당사자인 범한퓨얼셀㈜은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국내 대표 수소 전문 기업으로 독일 지멘스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등 고난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DTU는 유럽 공과대 평가기관인 EngiRank에서 1위를 차지한 명문 대학으로 산하 에너지연구소는 전기분해, 연료전지, 열에너지, 탄소포집 등 에너지 변환 및 저장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범한퓨얼셀과 DTU 에너지연구소는 이번 협약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 기술 분야(SOFC, SOEC)에서 공동연구, 기술 및 정보 공유, 기관 간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OFC(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세라믹과 같은 고체 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연료의 화학에너지를 전기적 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다.

SOEC(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고체산화물 수전해)는 650도 이상 고온에서 물 또는 증기를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다.

한편, 경남도는 '소수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2025~2026년)'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소특화단지 조성(2026~2030년), 수소액화 플랜트 압축기 테스트베드 구축(2024~2026년),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설립(2022~2027년) 등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및 수소 핵심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북유럽 방문을 계기로 유럽의 에너지 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내 수소 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기술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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