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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퇴직 소방관들,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동행한다

등록 2025.06.17 18: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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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안전요원으로 시범 투입된 퇴직 소방공무원이 현장체험학습 중인 초등학생들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5.06.17.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안전요원으로 시범 투입된 퇴직 소방공무원이 현장체험학습 중인 초등학생들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5.06.17.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안전한 학교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퇴직 소방공무원을 활용한 안전요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교육청과 소방동우회 인천지부가 협력해 '재난 현장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퇴직 소방관을 안전요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안전요원의 주요 임무는 교사와 학생에 대한 안전관리 사전교육, 체험활동 현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상황에 대한 대응, 긴급구호 활동 등이다.

앞서 소방본부와 교육청은 지난 11일과 13일 인천지역 초등학교 2곳의 현장체험학습 장소에 퇴직 소방관 11명을 투입해 시범운영을 거쳤다.

이들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인천지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27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내년도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2026학년도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선제적 안전 확보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부족한 안전요원을 대체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보조하는 역할로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소방본부는 향후 현장체험학습 장소, 참가자 연령, 계절과 날씨 등 복합적인 요소들을 고려해 사전답사를 추진하고 안전관리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현장체험학습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수십년 동안 근무한 퇴직 선배들은 비상 상황 발생 시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대처 능력을 지닌 분들"이라며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현장체험학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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