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태백시의회 “성수기에 매봉산 출입통제는 부적절”

등록 2025.06.18 16:09: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여름 성수기 철거공사, 관광객 감소 우려…시민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해야”

태백시의회는 18일 문화관광과, 탄소중립과 등을 대상으로 매봉산 바람의 언덕 출입통제와 관련한 현안을 집중 질의하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시의회는 18일 문화관광과, 탄소중립과 등을 대상으로 매봉산 바람의 언덕 출입통제와 관련한 현안을 집중 질의하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는 18일 문화관광과, 탄소중립과, 건설과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매봉산 바람의 언덕 출입통제와 관련한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름철 관광 성수기에 철거공사가 진행될 경우 관광객 감소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의견과 함께, 집행부의 미흡한 부서 간 협조와 사전 소통 부족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고재창 의장은 “관광객 유입이 집중되는 여름에 공사를 강행하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집행부는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현수막 등 안내물도 관광객 수용 대책에 맞춰 신속히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창보 의원은 “한국중부발전과의 협의는 탄소중립과가 주관하는 것이 더 적절했다”며 “통제 시기와 도로 통제 등의 사항은 관련 부서와 충분히 협의하라”고 당부했다.

정연태 의원은 “현장 점검 결과 셔틀버스 운행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며 “무리한 출입 통제로 관광객 방문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안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명확히 안내하라”고 요청했다.

최미영 의원은 “간담회 당시 해체 일정이 불확실하다고 했던 2호기 풍력발전기가 하루 만에 철거됐다”며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을 강화해 태백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간담회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홍지영 의원은 “현재 19인승 셔틀버스 한 대로는 수요를 감당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며 “실제 이용 수요를 파악해 셔틀버스 증차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태백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광객 불편 최소화, 부서 간 협력 강화, 정보공개 투명성 제고 등을 집행부에 강하게 주문했다. 향후 대응방안 마련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점검과 의견수렴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