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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주택가서 차털이 행각, 인터넷 도박에 쓴 10대 구속(종합)

등록 2025.06.18 19:39:22수정 2025.06.18 19: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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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한밤중 광주 주택가를 돌며 차털이 행각을 벌인 10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8일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특수절도)로 A(17)군을 구속했다.

A군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광주 북구 일곡동 일대 주택가에 세워진 차량에 침입, 10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 후사경이 접히지 않아 문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높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한 차례는 자신의 친구와 함께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A군은 훔친 금품을 인터넷 도박 자금과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 1명은 직원 급여 명목으로 인출한 현금을 도난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지난 16일 오후 버스를 타고 부산 여행을 다녀온 A군을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이 동종 전과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에서 발부받았다.

A군의 범행을 도운 친구 1명에 대해서는 단순 가담으로 보고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구속한 A군을 상대로 또 다른 추가 범죄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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