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국제사진제 ‘강원도 사진가’에 김의숙 작가 선정
김재경 작가 전시 동반 참여…강원의 시공을 잇는 사진 예술의 무대

김재경 작가의 ‘의암호의 형형색색 작품.(사진=영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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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를 배경으로 사진 예술의 깊이를 더하는 두 작가가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에 선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가’로는 김의숙 작가, 전시 참여 작가로는 김재경 작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구, 경성대 교수)와 영월문화관광재단(대표 박상헌)이 공동 주관해 진행된 것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출신이거나 지역에서 활동 중인 사진가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의 일환이다.
이 전시는 강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사진으로 잇는 플랫폼이자, 지역 사진 예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중요한 무대다.
올해 공모는 지난 5월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됐으며, 8×10인치(inch) 포맷의 자유 주제 포트폴리오(10~15매)를 대상으로 한 심사에는 황규태, 윤정미, 김소희, 김희정 등 국내 저명 사진가 4인이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가로 최종 선정된 김의숙 작가는 ‘우주의 탄생, Cyanotype’ 시리즈를 선보인다.
고전 인화기법인 시노타입(Cyanotype)을 활용한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마치 우주의 기원을 들여다보는 듯한 경이로움과 섬세한 디테일이 공존하는 작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전시에 함께 참여하는 김재경 작가는 드론으로 촬영한 ‘의암호의 형형색색’ 시리즈를 통해 회화적 감성과 자연 풍광을 조화롭게 풀어냈다. 기계적 시점에 회화를 입히듯, “차가움과 부드러움의 절제된 긴장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시에 이름을 올렸다.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는 오는 7월11일부터 9월28일까지 영월군 일원(동강사진박물관, 예술창작스튜디오, 영월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공식 개막식은 7월18일 오후 7시, 동강사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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