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전략입니다" 보은군, 주민들에 철도유치 '계기교육'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국가철도망계획에 '청주공항~김천' 노선 반영을 요구하고 있는 충북 보은군이 주말인 21일 주민들에게 철도 유치의 필요성을 교육했다.
지자체 존립에 필요한 과업이란 점을 환기시켜 추진동력을 얻으려는 일종의 '계기교육'이다.
군은 이날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 보은군철도유치위원회 위원과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을 초청했다.
강연은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 이호 본부장이 맡았다. 그는 국가교통체계와 철도의 중요성, 철도의 가치, 지역균절발전과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삼은 국기철도 정책의 방향을 설명했다.
보은군이 추진하는 철도유치 사업의 의미도 강조했다. 군은 이 교육을 영상으로 제작해 노인복지대학 등 기관·단체에 제공해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보은군 철도유치는 단순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뛰어넘어 지역의 미래 생존 전략"라고 강조했다.
보은군 철도유치위원회(위원장 유철웅)는 지난 3월 말 12만2000여 명이 참여한 철도유치 서명부를 제출했다.
보은군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하는 노선은 '청주공항~김천' 철도다.
2034년 준공 예정인 ‘동탄~청주공항’ 노선과 2030년 준공할 ‘김천~거제’ 노선, 현재 운행 중인 ‘김천~부산간 경부고속선’을 중부내륙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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