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119.5㎜…충북 곳곳서 비 피해 잇따라
![[영동=뉴시스] 이병찬 기자 = 21일 많은 비가 내린 충북 영동군 상천면 물한계곡의 교량이 물에 잠겨 있다. 교량이 침수하면서 인근 캠핑장 이용자 10여명이 한 때 고립됐다. (사진=독자제공) 2025.06.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1/NISI20250621_0001873216_web.jpg?rnd=20250621192059)
[영동=뉴시스] 이병찬 기자 = 21일 많은 비가 내린 충북 영동군 상천면 물한계곡의 교량이 물에 잠겨 있다. 교량이 침수하면서 인근 캠핑장 이용자 10여명이 한 때 고립됐다. (사진=독자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현재 진천군이 119.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도내 전역에 평균 58.8㎜의 비가 내렸다.
진천군에 이어 제천시가 117.4㎜, 음성군이 117㎜, 증평군이 111㎜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는 21일 오후 들어 대부분 그친 상태다. 그러나 보은·옥천·영동군 등 도내 남부 지역은 오후 9시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틀 동안 내린 비로 도내 하상도로 1곳과 청주 무심천 세월교 등 19개 세월교의 통행이 일시 통제됐다. 영동 월류봉 둘레길 등 8개 관광지와 야영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영동군 물한계곡에서는 야영장으로 통하는 유일한 세월교가 물에 잠기면서 야영객 10여 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소백산과 월악산, 속리산 등 도내 국립공원도 모든 탐방로 출입을 통제했다.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등 도내 28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났고, 제천시 장락동 공사현장에서 유출된 토사로 빗물받이가 막히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도내 곳곳 6개 도로가 물에 잠겨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증평군 미암리 지하차도 등 도내 5개 지하차도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까지 통제되다 물이 빠지면서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단양군 적성면 중방리의 한 캠핑장 앞 도로에서 이날 오전 8시32분 낙석이 발생했으나 곧 조치를 완료했고 제천시 대량동 도로에서는 전날 오후 11시55분께 포트홀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 당국은 22~23일 대체로 맑다가 24일 오후부터 다시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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