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재선? 지금 하는 일이 더 중요"…AI교육·늘봄·입시 개혁 '속도' 낸다
교육 현안 해결 우선 입장 피력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선 출마 여부와 주요 정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5.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01874210_web.jpg?rnd=20250623135843)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선 출마 여부와 주요 정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5.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3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더 중요하다"며 명확한 입장을 유보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기 욕심만 가지고 출마를 결정할 단계는 넘어갔다"며 "과제가 남아 있고 그에 걸맞게 결정하겠지만 저 혼자만의 욕심으로 모든 것들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나 외부에서 이뤄지는 변화는 위에서부터 시작되지만, 교육은 바닥에서부터 저변으로부터의 변화가 진짜이며 더 확실하고 지속적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혜택을 받으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으로서 공적 책무를 늘 생각해왔다"며 "제 욕심은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저는 직업보다 업에 대한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그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금도 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재선 출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동시에 현재 교육정책의 연속성과 완성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했다.
임 교육감은 대표적 성과로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제시하며 "교실 수업의 분위기를 바꾸는 소중한 성과"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 학교의 약 40%가 하이러닝을 활용하고 있다며 "아직은 수업에 완전히 익숙한 교사 비율은 낮지만 앞으로는 모든 수업이 하이러닝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동안, 특히 내년 말까지는 인프라 문제로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과제인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은 굉장히 만족도가 높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추가적인 업무 부담이 일부 있다"며 현실적인 문제점을 인정했다. 해결 방안으로는 "가급적이면 학교 안에서 하더라도 공유학교 형태로 해서 교육지원청이 책임 하에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입시 개혁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 혁신의 완성을 위해서는 대학 입시제도의 개편이 필수"라며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루브릭 기반 평가시스템을 통해 이미 대학 및 교육계 전문가들과의 공동 논의와 시범 적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말까지 대학이나 학교에서 공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평가시스템을 경기도에서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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