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배 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장 "학폭은 예방과 회복이 관건"
10명의 전문가들, 경험에서 우러난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 발간
![[수원=뉴시스]학회장 이순배 박사(사진=뉴시스 DB)2025.12.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1/NISI20251221_0002023861_web.jpg?rnd=20251221162457)
[수원=뉴시스]학회장 이순배 박사(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학교폭력은 단순한 규칙 위반이나 개인의 문제를 넘어 학생의 심리·정서적 어려움과 관계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예방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됐습니다. 예방과 용서 속에 회복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는 1000여 시간의 실제 학생상담을 통해 겪은 실증적인 학교폭력의 예방과 치유법을 제시한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 365'를 최근 출간했다.
학회장 이순배 박사는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과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면서 실제 상담 사례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폭력을 예방 중심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조기에 개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책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박사와 박형규·김명희 박사 등 학회 전임 교수, 이원유 유광수 김종대 윤경순 노영기 송민석 입갑자 교수 등 전문가 10명이 공동 집필한 이 교재는 학교폭력의 근본적 예방과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지난해 8월 시행된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학교와 교사, 전담조사관, 교육청 담당자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설과 적용방안을 제시한 우리나라 최초의 지침서다.
"올해 1043시간의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이 성찰적 사고 과정을 통해 더 넓은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문제적 접근이 아닌 심리적·정서적인 아픔을 이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교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이 박사는 "실제 청소년 상담 사례를 기반으로 학교폭력의 원인, 유형,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예방 교육부터 이후 회복과 치유까지 단계별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을 '누가 잘못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 특히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리·상담·복지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학생 한 명 한 명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는 교육청·경찰서·각급학교에서 위탁받은 학생들에 대해 심리상담 및 전문 연구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층간소음갈등 문제, 대학과 산업체 위탁교육, 교사연수 등을 시행하고 있다.
![[수원=뉴시스]학교폭력 예방매뉴얼 책표지(사진=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 제공)2025.12.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1/NISI20251221_0002023863_web.jpg?rnd=20251221162736)
[수원=뉴시스]학교폭력 예방매뉴얼 책표지(사진=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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