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규제지역도 매물 쌓여…분당·평촌 집주인 속속 급매
경기 아파트 매물 한 달 사이 9053건↑
과천 집값 -0.03%…규제지역 첫 하락전환
![[고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3.02.08.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08/NISI20230208_0019753081_web.jpg?rnd=20230208152246)
[고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3.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부의 다주택 처분 압박으로 시장에 급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 함께 3중 규제를 맞은 경기도 규제지역 12곳의 매물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 매물은 지난달 23일 대비 5.5%(9053건) 늘어난 17만1593건으로 집계됐다.
시군구 단위로 보면 경기도내 핵심 지역인 성남시 분당구가 56.4% 증가한 3132건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도 47.9% 증가한 2708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성남 수정구 38.2%(806건) ▲과천시 36.3%(465건) ▲하남시 32.5%(1666건) ▲용인 수지구 31.9%(3761건) ▲성남 중원구 26.6%(864건) ▲광명시 24.2%(2077건) ▲의왕시 17.9%(1860건) ▲수원 영통구 15.5%(3550건) 등 매물이 늘어난 상위 10곳이 모두 규제지역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규제지역인 수원 장안구(12.7%), 팔달구(6.5%)도 한 달 전과 비교해 매물이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15일 서울 25개 자치구와 과천시, 광명시, 성남시(분당·수정·중원구), 수원시(영통·장안·팔달구), 안양시 동안구, 용인시 수지구, 의왕시, 하남시 등 경기도내 12곳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규제지역에선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제한되고 갭투자가 차단돼 거래가 소강상태 양상을 보였는데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 이후 급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매물이 쌓이며 경기지역 아파트값 상승률도 주춤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 2월 셋째 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과천시는 -0.03%로 수도권 규제지역을 통틀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과천의 경우 지난해 조사에선 누적 상승률 20.46%로 서울 강남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집값 오름폭을 보인 바 있다.
다만 매수자들이 관망하는 기류가 강해 실제 거래 연결은 쉽지 않다는 게 지역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직전까지 매수자와 매도자간 호가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중개업소는 "재건축 선도지구 중 사업 속도가 빠른 지역이어서 매수 문의는 이어지지만 매도자와 매수자간 간극이 크다"며 "매수자도 찔러보고 집주인도 막판까지 매도와 증여 사이에서 고민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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