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 바이올리니스트' 에네스 "평생 韓 음악가들로부터 영감" [문화人터뷰]
16일 부천아트센터서 드레스덴 필과 협연
"정경화 깊이 존경…진은숙 곡 많이 연주하길 바라"
"음악에 생명력 불어넣는 연주자 역할 매우 사랑해"
"관객들이 브루흐 협주곡 1번 사랑할수 있길 바라"
![[서울=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사진=인아츠프로덕션 제공 ⓒBen Ealovega) 2026.06.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02153602_web.jpg?rnd=20260605114041)
[서울=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사진=인아츠프로덕션 제공 ⓒBen Ealovega) 2026.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한국은 오랜 시간에 걸쳐 뛰어난 음악 문화를 발전시켜 왔고, 저는 평생 한국 음악가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아왔습니다."
'가장 완벽한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찬사를 받아온 캐나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는 오는 16일 내한공연에 앞서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들 가운데 한국 음악가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작곡가 진은숙을 향한 존경을 드러냈다.
"제 세대의 바이올리니스트들 대부분이 그렇듯, 정경화는 깊이 존경하는 음악가입니다. 또 진은숙은 바이올린을 위해 정말 뛰어난 작품을 쓰는 작곡가죠. 앞으로도 (진은숙의)작품을 더 많이 접하고 연주할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에네스는 또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을 언급하며 "최근 서울을 방문했을 때 브람스의 현악 6중주를 함께 연주하는 즐거움을 누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사진=인아츠프로덕션 제공 ⓒBen Ealovega) 2026.06.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02153613_web.jpg?rnd=20260605114207)
[서울=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사진=인아츠프로덕션 제공 ⓒBen Ealovega) 2026.06.05. [email protected]
올해 50세를 맞은 에네스는 13세때 몬트리올 심포니와 협연하며 데뷔한 후 30년 넘게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연주 인생을 돌아보며 "세월이 흐르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우선 순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제게 성공적인 공연이란 언제나 제게 표현하고자 했던 것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다만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은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만큼 함께 변해왔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 예술감독, 교육자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그는 '균형'을 자신의 음악 인생을 설명하는 단어로 꼽았다.
에네스는 "솔로 바이올린 레퍼토리, 피아노와 리사이틀, 협주곡, 실내악 모두를 즐긴다"며 "시애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예술감독으로서 활동이 매우 큰 보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IUB) 제이콥스 음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그는 학생들에게 정직함과 성실함, 집중력, 근면함, 그리고 자기 확신과 겸손함의 균형을 강조한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온라인 공연 '리사이틀 프롬 홈'을 선보였던 이유 역시 음악을 향한 애정과 연주자로서 클래식 애호가들과의 소통을 놓지 않기 위해서다.
"저는 음악 자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제 역할 역시 사랑해요. 만약 디지털 매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예술에 대한 애정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매우 기쁜 일이죠."
![[서울=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사진=인아츠프로덕션 제공 ⓒBen Ealovega) 2026.06.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02153597_web.jpg?rnd=20260605113916)
[서울=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사진=인아츠프로덕션 제공 ⓒBen Ealovega) 2026.06.05. [email protected]
에네스는 오는 16일 경기 부천아트센터에서 독일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도널드 러니클스 지휘로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는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독특할 정도로 풍부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지녔다"며 "러니클스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음악가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루흐 협주곡 1번은 매우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이라며 "곡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과 구조가 매우 특별해 아무리 연주해도 질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 작품을 사랑하는 만큼 관객들도 이 작품을 사랑하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사진=부천아트센터 누리집 갈무리) 2026.06.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02153590_web.jpg?rnd=20260605113337)
[서울=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사진=부천아트센터 누리집 갈무리) 2026.06.0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