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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MD AI칩 대량 구매키로…"최소 144조원대 계약"

등록 2026.02.25 00:26:36수정 2026.02.25 00: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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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계약 7일만…의존도 낮추기

메타, AMD 지분 10% 인수 권한 확보

[파리=AP/뉴시스]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반도체 기업 AMD에서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대량 구매하기로 했다. 사진은 2023년 6월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밭크 쇼에 걸린 메타 로고. 2026.02.25.

[파리=AP/뉴시스]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반도체 기업 AMD에서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대량 구매하기로 했다. 사진은 2023년 6월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밭크 쇼에 걸린 메타 로고. 2026.02.2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반도체 기업 AMD에서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대량 구매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메타와 AMD는 24일(현지 시간) 향후 5년간 6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양의 최신 칩 MI450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정확한 거래액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AMD는 "1GW당 수백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WSJ는 '1000억 달러(144조3400억원) 이상의 가치'라고 평가했다.

외신은 메타의 이날 행보를 AI 1위 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메타는 지난 17일 엔비디아와 '수백만 개' 규모의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계약을 체결했는데, 7일 만에 AMD와도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

메타 인프라 책임자인 산토시 자나르단은 이에 대해 "하나의 솔루션이 모든 작업에 적합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엔비디아의 자리도 있고 AMD의 자리도 있으며, 우리의 자체 실리콘도 필요하다"고 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도 엔비디아를 겨냥해 "이번 계약은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메타가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할 때마다 우리가 분명한 자리를 확보하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MD는 성과 연동형 신주인수권을 대량 발행해 메타에 부여했다. 메타는 AMD 주가가 단계적 목표치에 도달할 때마다 AMD 주식을 주당 0.01달러에 분할 매입할 수 있게 됐다.

AMD 주가가 2031년 2월까지 최종 목표치인 600달러에 도달할 경우, 메타는 AMD 지분의 10%에 해당하는 1억6000만 주를 확보할 수 있다.

23일 AMD 종가는 196.6달러였는데, FT에 따르면 이날 계약 보도 직후 개장 전 거래에서 14% 상승했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211.5달러까지 오른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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