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프 격전지]"잘할 사람 뽑아야지"…'대통령 지역구' 인천 계양을
![[인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지난 16일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계양산 산림욕장에서 시민을 만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02139203_web.jpg?rnd=20260519095344)
[인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지난 16일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계양산 산림욕장에서 시민을 만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우은식 기자, 백유정 인턴기자 =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으로 공석이 발생해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이곳은 이재명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구인 만큼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는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이 출마한다. 후보자 등록이 끝난 후 첫 주말, 계양을을 방문해 후보자의 다짐과 유권자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임학동에 위치한 계양산 산림욕장. 오전 7시30분이라는 이른 시간임에도 등산과 산책을 하는 주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김남준 후보는 오전 8시에 선거 캠프 관계자들과 이곳을 방문해 한 시간 동안 둘레길을 걸으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반갑게 악수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시민도 있던 반면, 시큰둥하게 지나치는 주민들도 볼 수 있었다.
김 후보는 출마 계기에 대해 “대통령의 의중과 국정 기조에 대한 이해, 또 계양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후보가 필요한데 스스로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께 배운 것은 큰 거 한 방을 노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삭을 줍듯이 차근차근 실행하는 것이 성과로 이어진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당면한 과제부터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기반이 약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계양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끝내지 않으면 그런 지적을 상쇄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계양에서 뼈를 묻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임학동에 위치한 심왕섭 후보의 선거 사무소. 이곳에서 심 후보를 만났다.
![[인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임학동에 위치한 심왕섭 국민의힘 후보 선거 사무소.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02138465_web.jpg?rnd=20260518134319)
[인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임학동에 위치한 심왕섭 국민의힘 후보 선거 사무소. *재판매 및 DB 금지
심 후보는 출마 계기에 대해 "계양구가 낙후됐다는 의견이 많은데 민주당 후보가 집권한 약30년간 변화의 물결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계양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서울에 거주할 때도 가족이 이곳에 있어 일주일에 두세 번씩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 밀접한 공약을 강조한 심 후보는 “주민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이 간다면 여야를 떠나 초당적인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계양을은 지난 2004년 이후 당선된 5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4명이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계열인 만큼 ‘민주당 텃밭’으로 불린다. 이번 6·3 지방선거의 계양 민심의 표는 어디로 향할지, 유권자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산림욕장에서 김남준 후보와 사진을 찍던 송 모(58)씨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김남준 후보에게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을이 복지 시설과 같이 시민들을 위한 것을 잘한다”면서도 “운동 기구 같은 인프라 부분이 더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모(70대)씨는 “이곳은 민주당 텃밭이다”며 “3분의 2는 민주당 후보를 찍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민들을 위한 공약을 내는(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재개발이 신속히 진행되지 않아 교통이 불편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보다는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중시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정 모(60대)씨는 “정당에 기대지 말고 주민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을 아무리 해도 직접 와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당선 전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이곳은 주차 문제가 크다”며 “도로포장이 되면 출퇴근길에 불편함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계양산 전통시장 죽집을 운영하는 상인 A씨는 “후보들이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계양산 전통시장은 후보들이 유세 차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인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산 전통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02138485_web.jpg?rnd=20260518135531)
[인천=뉴시스] 백유정 인턴기자 =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산 전통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A씨는 “지금까지 괜찮았으니까 했던 당(민주당) 후보가 낫지 않겠나”면서도 “도움이 되는 후보를 뽑아야 하는데 민주당이라서 지지하는 현상이 너무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누가 나와도 민주당이라 한다”며 “주민들이 당을 떠나서 잘하는 사람을 뽑아줘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계양을은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최근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한 김현태 후보는 지난 17일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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